‘투썸플레이스’ 커피 프랜차이즈 연매출 최고
‘투썸플레이스’ 커피 프랜차이즈 연매출 최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9.19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맹점 이디야 커피 최다…빽다방은 증가율 높아
공정거래조정원 10개 브랜드 비교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곳은 이디야커피가, 연 평균 매출은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빽다방이, 폐점률 1위의 불명예는 카페베네로 각각 조사됐다.

1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015년 기준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점 수, 연 평균 매출액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2015년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수 및 가맹점사업자 연평균매출액(단위: 개, %, 천원, ㎡)

브랜드

가맹점수

가맹점

증가율

가맹점

신규 개점률

가맹점

폐점률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인테리어 비용 산정 기준면적

이디야커피

1,577

27.1

22.3

1.3

239,845

49.6

카페베네

821

7.3

7.8

14.6

308,207*

132.2

엔제리너스

813

2.4

5.7

7.9

329,019

132.2

요거프레소

768

22.3

24.5

7.7

111,082

26.4

투썸플레이스

633

17.9

19.4

5.0

482,889

148.7

커피베이

415

33.0

33.3

11.3

102,001

26.4

빽다방

412

1,616.7

94.2

0.2

288,635**

33.0

할리스커피

361

5.9

13.7

8.6

351,209

99.1

탐앤탐스커피

357

0.3

9.1

9.4

미산정***

99.1

파스쿠찌

353

11.0

14.1

4.6

369,301*

132.2

* 부가세 포함 금액

** 빽다방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 등 금액으로 가맹점 매출액을 추정하는 방식

** “탐앤탐스커피는 가맹점 매출액을 파악하지 않음

비교 대상 사업자는 이디야 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10곳이다.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다.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 개점률은 ‘빽다방’(1616.7%, 94.2%)이, 가맹점 폐점률은 ‘카페베네’(14.6%)가 가장 높았다.

연 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 8289만 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는 투썸플레이가 타 브랜드 가맹점들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가맹점 면적에 비례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과 같이 가맹점 면적이 130㎡를 넘는 브랜드의 가맹점 연 평균 매출액은 모두 3억 원 이상인 반면 가맹점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 커피베이의 경우는 약 1억 원 가량에 머물렀다.

파스쿠찌 면적당 인테리어 비용 최저
카페베네 폐점률 14%로 가장 높아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이디야커피 119.2%, 매출액 증가율은 할리스커피 35.2%, 영업 이익 증가율은 빽다방 73.3%으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안정성 측면에서 요거프레소가 부채 비율(35%)이 가장 낮고, 자본 비율(74%)이 가장 높았으며, 수익성 측면에서 이디야커피가 영업 이익률(12.1%), 매출액 순이익률(9.7%), 자기자본순이익률(45%)면에서 가장 높았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금 및 기타 창업 비용(단위: 천원, ㎡)

브랜드

최초 가맹금 (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

기타비용 (인테리어, 집기 및 설비, POS 구입비 등)

인테리어 비용 산정 기준면적

3.3 인테리어 등 비용*

이디야커피

16,000

85,950

49.6

4,997

카페베네

16,000

255,450

132.2

6,023

엔제리너스

26,440

231,000

132.2

5,583

요거프레소

16,000

48,950

26.4

5,088

투썸플레이스

39,150

287,705

148.7

5,697

커피베이

13,800

41,690

26.4

5,211

빽다방

11,600

86,526

33.0

8,052

할리스커피

21,000

160,900

99.1

5,070

탐앤탐스커피

21,000

185,200

99.1

5,740

파스쿠찌

25,950

201,520

132.2

4,901

* 인테리어, 간판, 집기설비 등 면적에 비례해 증가하는 비용만 계산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에 있어 필요한 가맹금, 교육비 등 최초 가맹금과 인테리어, 설비비용은 각각 3915만 원, 2억8771만 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았으며, 매장 면적이 넓지 않은 커피베이는 인테리어 등 비용이 4169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비용 중 인테리어, 간판, 집기·설비 등 면적에 비례해 증가하는 비용을 가맹점 기준 면적으로 나눠 면적당 인테리어 등 비용을 산정했을 때는 빽다방이 805만 원으로 가장 높고, 파스쿠찌가 49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체로 매장 면적에 비례해 매출액이 증가하는 면을 보이나 인테리어와 설비 구입비 등 창업비도 함께 증가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특히 가맹본부의 재무현황은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뿐 아니라 가맹본부 전체 사업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다른 사업 성과에 따라 좌우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향후 피자, 편의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