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아이디어 뱅크 ‘식품360’ 보고서 '2016 SIAL'서 공개
수출기업 아이디어 뱅크 ‘식품360’ 보고서 '2016 SIAL'서 공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9.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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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20일 프랑스 파리서 개최

어떤 음식이 중국인을 침 흘리게 하는가. 무엇이 카타르, 말레이시아 또는 스페인 사람으로 하여금 특정 식품을 구입하게 하는가. 미국이나 프랑스 소비자들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식품은 무엇인가.

SIAL이 주관하고 TNS Sofres가 시행한 ‘식품360’ 연구 보고서는 이러한 물음에 해답을 제공한다. 3월 25일부터 4월 22일까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유럽 9개국과 북미, 중동, 아시아 소비자의 입맛과 욕구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이 연구 결과는 기존 사고의 오류를 폭로하면서 식품기업의 발전 기회가 실제로 존재하며 또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출업체를 위한 아이디어의 보고로 불리는 연구 내용은 10월 16~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IAL 혁신전망대와 SIAL TV에서 공개된다. 이에 앞서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는 몇 가지 요인들을 알아본다.

▶ 자가 생산물-한계 트렌드에 대한 잡음? “Non”
‘직접 길러 먹기’ 운동의 성공은 모든 사람이 인정한다. 동남아(84%), 중동(55%) 지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을 먹는다. 특히 러시아는 자가 재배를 통한 농산물 소비가 이미 문화적 규범이 됐으며, 이러한 추세는 약간 뒤쳐져 있는 유럽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소비자의 절반이 과일, 야채, 허브 등을 직접 재배한다.

SIAL파리는 Prêt à Pousser(간편 재배), SIAL Interfood 자카르타의 친환경양식시스템 등을 통해 이 운동의 선구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탐색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가 생산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개발'이 중요한 구매기준? “Non”
'지속 가능한 개발'은 거의 모든 사람의 관심사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음식물 쓰레기에 반대(89%)하고, 동물복지가 필요(77%)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말과 행동에는 차이가 있다. 제품 선택의 15가지 중요 기준 가운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중동에서 맨 꼴찌이며, 프랑스, 중국, 영국에서는 14번째이다. 첫 번째로 꼽는 기준은 ’즐거움‘, ’건강‘ 또는 ’편리성‘이다.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관심은 부차적인 것으로, 이러한 제품의 공급이 아직도 제한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 신제품 OK~! 하지만 이유가 있어야 “Correct”
독일을 제외하고는 소비자의 대다수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갈증이 있다. 가장 호기심이 많은 나라는 중동(71%)이고, 프랑스(64%)와 스페인(63%)이 그 뒤를 잇는다. 대부분의 음식 애호가들은 원래의 맛, 새로운 텍스쳐 또는 예기치 않은 색상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 ‘화려함’이 아무리 커도 자신의 문화와 관련이 없는 제품은 구매하길 꺼린다. 거의 모든 아시아인이 해초제품을 먹고, 중국 사람의 1/3(32%), 소수의 프랑스인(14%)이 곤충을 소비하고 있다.

▶ 2016년 웹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Non”
인터넷은 지하철, 학교, 직장, 집 등 도처에 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관광 여행(54%)이나 자동차산업(45 %)에 있어서는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식품과 음료분야에서 그 수치는 26%로 떨어진다. 온라인 음식구매는 독일(30%)이나 프랑스(44%)에 비해 중국(86%)이나 동남아시아(76%)에서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3관왕-‘지역생산 제품’ ‘표시가 잘된 제품’ ‘무농약 무항생제 제품’ “Correct”
무농약 무항생제 제품에 대해 영국과 같은 앵글로색슨 국가(각각 59%, 53%)에서는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는데 반해 식품과 관련된 건강 문제와 음식의 원산지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시아에서는 매우 큰 반응(93%, 80%)을 보인다. 프랑스 역시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영국(44%)은 프랑스(62 %)보다 관심이 덜하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먹고 싶어하고 투명 라벨을 통해 식품의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게 하지는 요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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