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재료로 제조한 김치제품이나 직접 김치를 담가 제공하는 외식업체와 음식점에 ‘국산김치 사용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민간차원의 국산김치 소비확대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올해 초부터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식재단 등의 5개 식품관련 민간단체와 손잡고 국산김치 소비확대를 위한 자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치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김치가 국내 김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한·중 FTA로 김치원료 농산물 생산마저 감소되고 있어, 한국산김치의 원산지를 부각시킴으로써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김치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유관협회와 공동으로 김치의 주 수요처인 외식업체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국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인증’ 제도를 도입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인증마크를 획득한 업체는 하남에프앤비 직‧가맹점 등 227개 식당으로, .협회는 특히 국내에서 국산김치 소비 활성화가 대중국 김치수출로 이어져 김치산업이 재도약하는 발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산김치 인증신청 등 업무는 김치협회 사무국(02-6300-8777~8) 또는 민간단체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음식점 인증마크는 무상 제공하고 있다.
김치협회 김순자 회장은 “외식업체와 음식점, 한돈점, 프랜차이즈업계, 우리의 전통김치를 고수하고 있는 종가김치 및 한식전문식당 등의 많은 협조와 참여로 제도가 조기에 정착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