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 80명 확대
한국농수산대학,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 80명 확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0.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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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업 후계 인력 양성 핵심대학으로 발돋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은 4일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을 기존 390명에서 80명 늘어난 470명으로 증원하고, 이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한농대에 따르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농수산업을 기회의 분야인 ‘블루오션’으로 생각하면서 입학 지원자의 경쟁률이 높아진 가운데 입학정원은 한정돼 있어 이들 모두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한농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입학정원 확대를 꾸준히 추진했으며, 우리나라 농수산업의 제2도약과 후계 인력 양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학년도 입학정원을 80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교육 운영에 필요한 강의실, 기숙사, 실습동 설계에 필요한 13억 원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확보했고, 건물 신축에 필요한 총사업비 360억 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증원되는 인원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학과별로 △식량작물학과 30명 △특용작물학과 32명 △버섯학과 22명 △채소학과 50명 △과수학과 30명 △화훼학과 30명 △산림조경학과 42명 △대가축학과 50명 △중소가축학과 40명 △말산업학과 22명 △수산양식학과 22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며, 고등학교 졸업 또는 예정인 사람이나 고등학교 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를 합격한 사람, 기타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농대는 앞으로 스마트팜, ICT 융복합 기술 등 최신 농수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18학년도에는 관련 학과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김남수 총장은 “농수산업의 후계 정예 인력을 양성하는 한농대의 입학정원 확대는 핵심 후계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농수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증원된 인원에 맞춰 강의실과 실습장, 기숙사 등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빠른 시간 안에 조성해 학생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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