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과 향료 마케팅⑮]세계 식품과 음료 제조 전망
[식품산업과 향료 마케팅⑮]세계 식품과 음료 제조 전망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6.10.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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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 가공식품·간편식 등 맛 개선
식음료 성장률 향료 수요 결정요인

△오재순 ㈜아로마라인 대표(조향사/이학박사)
식품과 음료부문은 세계 어디에나 존재해 향료산업에 있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특히 가공식품과 스낵식품을 비롯한 간편식은 제품의 맛을 개선하고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품 향료에 의존한다. 또한 식품 향료는 소프트드링크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때문에 식품과 음료 생산의 마케팅 경향은 대체로 향료 수요의 중요한 결정요인이 된다.

이러한 식품과 음료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소비자의 수입과 지출 형태, 인구증감, 인종다양성, 나이구성, 기후와 날씨 패턴, 제품가격, 광고계획, 라이프스타일 경향 등 다양하다.

식품과 음료의 생산량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개발도상국의 생활수준 향상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이 개발도상국들로 인해 세계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많은 선진국에서 육제품의 소비 증가는 식품과 음료 제조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 선진국에서 식품소비 패턴이 약간 변화하고 안정된 생활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북미와 서유럽에서의 식품과 음료 시장은 해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개인당 가공식품의 소비로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 선진국에서 식품과 음료 생산량의 가장 적절한 가치 성장은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유기농 제품, 글루텐 프리 제품, 고과당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 등 건강지향 아이템들이다.

게다가 더욱 편리한 간편식의 수요는 값비싼 천연 소재를 이용한 식품과 음료로 보다 고급화될 것이다. 북미와 서유럽의 소비자 수준에서 식품 시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는 영양인식, 가격, 향료 그리고 간편성이다.

식품과 음료제조 분야는 2020년까지 매년 4.8% 성장하는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에서도 매년 5.4%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신장될 것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간편성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가공식품의 판매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즉 더욱 높은 개인 소득 수준은 스낵, 제과 수요와 육제품의 1인당 소비 성장을 이끌 것이다.

2020년까지 일본 식품·음료 제조산업은 성숙한 시장으로 북미와 서유럽과 더불어 완만한 증가를 나타낼 것이고 인구증감 등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일본의 1인당 식품 소비 지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인구구조 경향은 식품과 음료 생산의 수요 형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 외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농업이 많은 인구의 주 수입원으로, 농업성과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중남미, 동유럽 그리고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의 식품과 음료산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과 같이 비슷한 요소의 형태를 가질 것이다. 생활수준의 증가와 인구 증가의 비율은 식품과 음료 생산량의 주요한 결정요소며 문화요소, 농업생산 수준과 형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은 1인당 소득수준이 낮아 시장 전망은 어려울 것이고, 중남미는 식품 가공처리 성장이 세계 평균 이하이다. 또한 동유럽은 인구 감소세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수준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보다 식품과 음료의 1인당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중남미와 동유럽에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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