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식품기업 3곳 중 1곳 품질관리 허점 드러나
100대 식품기업 3곳 중 1곳 품질관리 허점 드러나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0.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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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5년간 27곳 적발…이물혼입 83건 가장 많아
롯데 계열사 38건으로 압도적…오뚜기, 크라운제과 순

최근 3년간 국내 100대 식품기업 3곳 중 1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동민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식품 100대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2015년 100대 식품기업 중 27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총 적발건수 145건 중 롯데 계열사가 38건(2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롯데제과가 3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롯데칠성음료가 4건, 롯데푸드·롯데네슬레코리아가 각각 1건씩적발됐다. 이어 오뚜기(18건), 크라운제과(13건), 하이트진로(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적발사유로는 벌레, 쇠붙이 등이 들어간 이물 혼입이 83건이었고, 이물 혼입 미보고 및 지연보고로 인한 적발과 이물 미보관으로 인한 증거 분실이 각각 27건, 5건이었다. 표시 관련 위반은 21건이었다.

하지만 전체 적발건수 중 영업정지 대신 부과하는 과징금이 4건, 해당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자체를 금지하는 품목제조정지는 8건에 그쳤다. 또 102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기 의원은 “대기업일수록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수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식약처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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