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학교급식 공급업체 사후관리 소홀
aT, 학교급식 공급업체 사후관리 소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0.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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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의원, "매년 부적격 업체 적발…현 관리체계 보완" 촉구

작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관리하는 학교급식 공급업체 대비 사후점검 비율이 2.4%에 불과해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석창 의원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국장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평균 점검율도 5.2% 수준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이처럼 사후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부적격업체 적발 건수가 2014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다. 지난 8월까지 벌써 71개 업체나 적발됐다”며 “사전에 불량식품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것을 차단 못해 성장기 학생들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공사는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계약의 투명성, 공정성 증대를 위한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인 eaT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9925개 학교와 4397개 학교급식 공급업체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안전한 식재료 제공을 위해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과 ‘단체급식전자조달시스템 회원관리·운영지침’에 의거, 공급업체 최초 등록 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조사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로 구성되는 한편, 현장실사 인력이 22명에 불과해 최초 등록 시를 제외하고는 4397개 학교급식공급 등록업체에 대한 정기적 사후점검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석창 의원은 “불시 진행되는 사후점검 때마다 매년 부적격 업체가 적발된다는 사실은 현 관리체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 “보다 실효성 있는 감시·점검을 위해서는 현행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기준을 강화하고, 심사인력 확충을 통한 정기적 점검과 상시 조사 제도를 도입·운영해 현장실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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