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기법 및 홍보교육 등 대책방안 요구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확대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의 40%가 적자로 운영돼 경영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년 이상 매장 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34개 로컬푸드직매장 중 14개소가 적자로 운영 중이다.
특히 경기도 소재 A매장의 경우 작년 1년 간 매출 26억 원을 달성했지만 최종 1억8000만 원의 손실을 봤다. 충남지역 B매장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1억 원을 손해 봤다.
김 의원은 “34개 매장의 평균매출액은 연간 24억3200만원 수준이지만 운영경비를 제외한 평균 이익은 3400만원에 불과했다”며 “이에 따라 직거래농산물 외 수입농산물을 취급하거나 타지역 농산물을 절반 이상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4개 매장이 11차례 적발됐으며 이중 한 개 매장은 3회 이상 적발로 보조금이 회수됐다. 또 한 곳은 폐업됐다.
김태흠 의원은 “aT가 시설자금지원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경영기법이나 홍보 교육 등을 통해 로컬푸드직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2013년 이후 총 104개 매장에 대해 인테리어 및 시설 설치비용으로 12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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