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시장은 인구감소로 인해 식품산업 축소경향에 있는 반면, 고령화 사회 진전을 배경으로 건강유지‧증진, 질병예방 의식 향상, 여성을 중심으로 한 미용‧안티에이징 의식이 높아져 건강식품 시장은 최근 완만한 성장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수치상으로 나타는데, 2009년 6,757억 엔의 시장 규모를 보인 일본 건강식품시장은 2014년 8%의 소비세 증세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0.2% 성장에 머물었다. 하지만 2015년 기능성표시식품제 시행으로 건강식품 전망치는 7,460억 엔으로 전년대비 3.5% 증가를 보였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4.6%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배경과 기능성표시식품제도 시행 등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으로 인해 2019년 일본건강식품 시장규모는 8,420억엔으로 2016년 예상치와 비교해 7.9%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령 인구·중년 여성 안티에이징 등 수요 늘어
중·고령층 생활습관병 예방 의식 증대도 한몫

■ 확대 배경
일본 건강식품 시장의 확대 배경은 인구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생활습관병 예방의식의 증가 등 사회적 현상과 더불어 2015년 4월 기능성표시식품제도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고령인구 증가
고령 인구 증가, 사회보장 불안 증대에 따른 건강유지‧증진과 질병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행, 등산, 테니스, 조깅 등 취미에 시간을 쓰는 액티브시니어가 증가해 무릎관절 통증이나 황반변성 등 시력장애에 따른 신체상 고민을 경감하는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여성 사회진출 확대
현 아베정권은 ‘모든 여성이 빛나는 사회만들기’를 추진하는 등, 결혼과 출산 후 사회에 복귀하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여성 패션잡지들이 ‘외견미인’과 ‘지적미인’의 양립이 35세 이상 여성의 미녀상으로 꼽으며 붐을 일으키는 등 중년 이상 여성의 미용과 안티에이징 의식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생활습관병 예방의식 증가
2008년부터 도입된 대사증후군에 주목한 특정보건심사‧특정보건지도가 도입된 것으로 인해 중고령층에서 생활습관병 예방 의식이 증대해 건강유지‧증진으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능성표시식품 제도
아베 정권은 규제개혁 일환으로 일반건강식품의 기능성표시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서 2015년 4월부터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출범시켰다. 이 제도 시행으로 보건용도의 범위가 넓어짐은 물론 폭넓게 소비자들의 건강니즈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져 건강식품 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표1]기능성표시 식품 시장 현황

◇주요 카테고리
건강식품 성분으로 이용되는 소재‧성분은 다양한 건강활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특정 카테고리 분류에 포함시키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유통동향 또는 건강식품회사의 어필,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표2>와 같이 기능별로 분류할 수 있다.

[표2]일본 건강식품의 주요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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