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영광군-노바렉스, 새싹보리 연구협력 협약 체결
농진청-영광군-노바렉스, 새싹보리 연구협력 협약 체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0.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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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인 소득 및 보리 부가가치 향상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국립식량과학원은 19일 영광군청에서 영광군(군수 이준성), 노바렉스(대표 이상준)와 보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싹보리 이용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원료공급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싹보리 원료곡 생산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연구기관, 지자체, 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보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앞으로 새싹보리 관련 특허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하게 된다. 영광군은 보리종자와 새싹보리 원료의 생산단지를 조성·공급하고, 노바렉스는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해 원료를 공급받아 간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산업체와 농가간 계약재배를 실시하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소득을 높일 수 있고, 산업체는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가공품질 표준화와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보리의 싹을 틔운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등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이중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은 분말 100g당 1510㎎ 이상 함유돼있다.

특히 간 기능 개선 건강식품 원료인 밀크씨슬(엉컹퀴) 추출물, 헛개나무 과병추출물과 비교 시 새싹보리의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효과는 약 1.5배, 1.8배 높다.

농촌진흥청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산 보리품종을 이용해 새싹보리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보리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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