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구는 약 14억 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1978년 경제개혁을 시작한 이후 1인당 GDP가 급격히 증가해 세계 최대 제조국이 되었다. 중국에서 경제가 성장하는 수 십 년 동안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올라갔고 제품을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는 신흥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2015년 중국의 향료 수요는 미화 21억달러(약2조4000억 원) 규모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요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향료산업은 중국 국민들의 가계소득 증대로 개인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미래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향료 시장에서 식품과 음료 부문은 가장 큰 영역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식품과 음료를 소비함으로써 거대한 제조산업국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국의 식품제조산업은 탄산음료와 포장식품 위주로 성장하고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식품과 음료 시장은 매년 8.6%씩 신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향료가 응용되는 제품은 주로 소프트드링크, 제과, 스낵 그리고 인스턴트 제품들이다.

중국 향료 시장은 매년 8.3% 성장하며 2020년  미화 31억달러(약3조5천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화와 중산층의 증가는 식품향료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가공식품과 간편식 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중국에서 탄산음료 시장 성장은 식품향료의 수요를 신장시키는 주요인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음료·제과·스낵 등에 사용
세계 10대 향료 회사에 ‘후아바오’ 포함
합성 향료 제조 비용 낮아 수출 경쟁력 높아

중국은 매우 큰 담배제조산업과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1인당 흡연비율이 계속 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담배에 사용되는 식품향료 시장을 더욱 신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향료 생산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2015년에 24억달러(약2조7000억 원)였다. 향료의 원료인 아로마 케미컬(aroma chemical) 생산은 낮은 제조비용으로 인해 상당한 수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향료 생산량은 매년 8.9%씩 늘어나 2020년까지는 37억달러(4조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향료 원료인 천연정유(essential oil) 생산량 역시 천연제품 선호 추세로 인해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는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로컬 향료회사 외에도 세계적인 리딩 향료업체들이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세계 리딩 향료회사 10개국에 중국의 후아바오 인터내셔널(Huabao international)사가 포함돼 있을 정도다. 중국에서 규모가 있는 향료회사는 Apple Flavors & Fragrances (F&F), Baihua F&F, Tianning F&F, Artsci Bio., Hangman, Hodia Flavor, Wincom F&F, Huayang F& F, Meiyi F&F, Chunfa bio-technology, Yingyang aroma chemical, Tianlihai Chem., Huabao group, China F&F(Boton) 등이 꼽힌다.

또 중국에서 연구소를 운영하거나 제조시설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향료 리딩업체는 Firmenich, Frutarom, Givaudan, 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Mane, McCormick, Robertet, Sensient Technologies, Symrise, Hasegawae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