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냉장 보관해야 신선하고 안전
들기름, 냉장 보관해야 신선하고 안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1.2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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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하 저온 저장하면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 보존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치매,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는 들기름을 신선하게 먹기 위한 안전 저장기간과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들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방법 뿐 아니라 저장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들기름에 60% 이상 들어있으며, 콩기름에는 10% 이하, 참기름에는 1% 이하로 함유돼 있다. 이러한 알파-리놀렌산은 지방산의 구조상 산화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쉽게 변질된다.

◇들깨 품종별 조지방, 착유량 및 지방산 조성

품종명

조지방
(%)

착유량
(g/kg)

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eic
acid

Linolenic
acid

엽실

48.0

381

6.7

2.6

16.5

15.1

59.1

다유

45.8

370

6.4

2.4

16.5

13.5

61.2

단조

43.3

325

6.5

2.5

18.2

14.3

58.4

평균

45.7

359

6.5

2.5

17.1

14.3

59.6

착유한 들기름을 4℃, 10℃, 25℃에 보관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25℃에서 보관하면 20주부터는 산가와 과산화물가가 급격히 늘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4℃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40주까지 산가와 과산화물가의 변화가 없어 산패를 방지할 수 있었다.

상온에서 보관하면 착유 후 20주(5개월)부터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냉장고 등을 이용해 4℃ 이하에서 보관해야 안전하게 들기름을 섭취할 수 있다.

들기름과 함께 불포화지방산이 80%를 이루고 있는 참기름은 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상할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도 변화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안전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농진청 오인석 밭작물개발과장은 “가정에서 들기름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오메가-3 지방산(알파리놀렌산)을 더 많이 함유한 들깨 품종 개발과 안전한 들기름 가공 및 저장방법에 대해서 연구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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