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과 향료마케팅(22)]아-태 지역의 향료 시장 현황과 전망⑤:한국 편
[식품산업과 향료마케팅(22)]아-태 지역의 향료 시장 현황과 전망⑤:한국 편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6.12.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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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료 수요 아-태 지역 7% 차지
대부분 수입…천연정유 100% 외국산

△오재순 ㈜아로마라인 대표(조향사/이학박사)
우리나라의 FTA 체결 현황은 14건 51개국이다. 칠레, 싱가포르, EFTA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및 포르투갈), ASEAN(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EU, 페루, 미국, 터키, 호주,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그리고 베트남이 이에 속한다. 이처럼 무역을 통해 국내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는 해외 수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투자 요인이 되겠지만 개인 소비 지출 측면에서는 높은 가계부채로 인해 소비가 위축될 것이다. 한국은 장기적으로 노동력의 고령화에 직면할 것이고 이에 따라 노동 시장의 경직성과 공공 서비스 부분에서 생산성 성장은 부진할 것이다.

작년 한국 전체 향료 수요는 아태지역 수요의 약 7%를 나타냈고, 이 중 식품 향료는 식품 시장과 음료 제조산업에 의해 많은 소비가 발생했다. 하지만 앞으로 식품과 음료 시장의 생산성 증가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음료 제조산업은 나라의 크기에 비해 시장이 크게 팽창돼 있으며, 이미 성숙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성장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 식품 향료의 수요 증가는 선호하는 맛과 향의 프로파일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향료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을 담당한는 담배용 식품향료는 삶의 질 성장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 되면서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금연인구 증가 등으로 2020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모든 향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 반해 향료 수출은 아주 미미하다. 특히 한국은 천연 향료 소재 중 하나인 천연정유(essential oil)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정유(essential oil)의 수요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소비자들의 천연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아울러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향료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원료가 부족할뿐만 아니라,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있다 하더라도 원료로 사용하기에는 그 생산량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향료 소재의 수입국은 여전히 일본이 가장 많고 미국, 서유럽, 중국, 인디아 등이 있으며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향료 시장에서 대부분의 외국 선진 향료사는 국내에 투자하기보다는 직영 영업점 또는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국내 투자 여건, 생산 비용적인 측면과 국내 향료 시장성에 대해서 큰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경제적인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중국, 인디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에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회사는 아직 규모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힘을 키워 나가고 있다. 또 규모는 작지만 국내 시장 실정에 맞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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