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혼밥족 겨냥한 ‘따뜻한 HMR’ 붐
겨울철 혼밥족 겨냥한 ‘따뜻한 HMR’ 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2.0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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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로 1분 내 식사 준비
브런치서 함박스테이크 만두 생선구이까지 다양

1인 가구 500만 시대, 날로 늘어나는 혼밥족을 겨냥한 HMR(가정간편식)제품이 붐을 이루고 있다. 식품업계는 최근 혼자 보내는 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특히 예년보다 빠른 겨울철 추위를 피해 외식보다는 따뜻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혼밥족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 선점을 위한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1분 내로 식사 준비까지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전자레인지 1분이면 끝~!
대상 종가집의 '두부 함박스테이크'는 혼자 밥을 먹어도 건강과 영양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재료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제품 포장을 개봉한 후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담아 약 1분간 조리하면 완성이다. 여기에 빵을 준비해 패티로 넣어 먹으면 샌드위치로, 조각으로 잘라 야채와 함께 먹으면 샐러드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회사 측은 두부와 돼지고기를 다져서 12시간 숙성시킨 패티에서 나오는 풍부한 식감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소개한다. 풍부한 단백질 함량과 영양분을 두루 갖춘 두부가 37% 이상 들어있는 것은 물론, 식물성DHA/EPA유가 포함돼 있어 한 끼 식사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전통 프랑스식 육수인 퐁드보 육수와 스위스 레드와인으로 만든 정통 스테이크 소스를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고 강조한다.

▶생선구이도 30초만 데우자!
혼자 밥을 챙겨먹을 때 생선구이는 손질부터 조리까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라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원산업에서 선보인 '동원 간편구이'는 전자레인지로 30초만 데우면 연기와 냄새 걱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선구이 브랜드다. 삼희자원개발의 세라믹 흡착효과를 활용한 특허기술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맛과 신선도를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적외선 오븐으로 구워 겉과 속을 고르게 익혔으며, 얼리지 않아 생선살이 단단하면서도 촉촉해 식감도 좋다는 이 제품은 고등어, 꽁치, 삼치, 가자미를 각각 소금구이와 매운 양념구이 형태로 조리한 8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간식과 술안주로 좋은 만두도 1분 투자!
간편하게 술안주 겸 식사대용으로 만두만한 것이 없다.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콘치즈톡톡'은 달콤하고 소소한 콘치즈를 만두와 결합한 제품을 선보여 안주와 식사 모두 활용 가능한다. 특히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인기 있는 콘치즈는 조리 과정이 번거로웠는데 만두와 결합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만 조리하면 되서 혼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스위트콘과 치즈가 만두의 절반가량 꽉 차있고, 양파와 당근 등 국내산 생야채가 들어 있어 영양도 놓치지 않았다고.

▶주말 브런치도 간편하게!
삼립식품의 '햄&치즈 프렌치토스트'는 주말 아침 평소 먹는 음식과 다른 별미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돌리면 카페에서 파는 프렌치토스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계란 물을 입힌 토스트 위에 딸기잼을 바르고 치즈와 슬라이스 햄을 넣어 만든 프렌치토스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우유나 커피를 곁들여 먹으면 주말 브런치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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