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외식 브랜드 평판지수 1위
‘본죽’ 외식 브랜드 평판지수 1위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6.12.0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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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평판연구소 분석…2위 원할머니보쌈·3위는 채선당

2011년 11월 일부 가맹점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죽을 재활용하고 중국산을 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기하다 방송 프로그램에 의해 고발돼 신뢰도가 곤두박질쳤던 본죽. 주로 유아나 노약자, 소화가 불량한 특수계층에서 이용한다는 점에서 자칫 브랜드가 없어질 위기까지 점쳐졌던 본죽이 사건 발생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 평판 1위를 달리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올 들어 12월까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본죽이 압도적인 차이로 연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원할머니보쌈, 3위는 채선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판연구소는 본죽, 원할머니보쌈, 하남돼지집, 새마을식당, 그램그램 등 인기 외식 브랜드 12개를 지난 한 달간(11월2일~12월1일) 빅데이터 237만4770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분석한 브랜드 빅데이터는 235만7203개로 전체적으로 보면 0.75% 증가했다.

특히 1위로 꼽힌 본죽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730,465로 지난 4월 670,542보다 8.94% 상승해 독보적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2위인 원할머니보쌈의 브랜드 평판지수 279,988보다 약 3배가량 높은 수치다.

2위에 머무른 원할머니보쌈은 지난 조사 때보다 5.91% 하락해 브랜드평판지수 279,988에 머물렀으며 반면 3위 채선당은 10.81% 상승해 브랜드 평판지수 267,567을 기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습관 빅데이터를 수집해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분석한다. 이번 외식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소셜지수로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2월 외식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 지수 1위는 본죽으로 분석됐다”며, “본죽 브랜드는 죽의 브랜드화라는 발상이 호평을 얻었고, 슬로우 푸드와 웰빙열풍에 힘입어 성장했다. 특히 '맛있는' 환자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해 브랜드 평판지수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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