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기식 시장 3조8300억~4조5358억원
올해 건기식 시장 3조8300억~4조5358억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12.06 0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식협회 조사…1인당 평균 30만7500원 사용

2016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서울 및 5대 광역시 기준 2조 4892억 원, 전국 규모로는 3조 8300억~4조 5258억 원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구매력이 낮은 20대 미만, 70대 이상을 제외한 서울 및 5개 광역시(인천 부산 광주 대구 대전)의 20~69세 남녀 1만6021명을 대상으로 한 해(‘15년 8월~’16년 7월)동안 건강기능식품 구입여부와 경험자의 품목 및 금액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5%가 1인당 평균 30만7500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1인당 건기식품 구입비용을 6대도시 기준으로, 다시 전국규모로 산출해 시장 규모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 인천의 연간 평균 구입금액이 약 32만원으로 비교적 높았는데, 서울의 경우 구입자 수와 금액기준으로 6대 도시 중 47%(1조2143억원)를 차지하며, 부산은 15.5%(2885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여자의 평균 구입금액이 33만원으로 남자의 27만원보다 많았고, 40~60대가 33~39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으며, 고소득집단이 63.8%를 차지했다. 

기능성 원료별 시장구조를 보면 금액기준 상위 5개 원료는 홍삼, 비타민류,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칼슘의 순이고, 이들 5개 원료가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 1조 8785억원 규모이다. 여기에 단백질, 글루코사민, 루테인, 알로에, 인삼 등 10개 원료를 포함하면 전체 기능성식품의 85%(2조 1072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구입건 구성비로 보면 비타민이 27.4%로 가장 많으나 금액비중으로 보면 18.3%(약 4550억원)로 낮아진다. 반면 홍삼의 구입건 비중은 22.6%로 비타민보다 낮지만, 금액 비중은 40.2%(약 1조6억원)으로 가장 높다.

특히 홍삼은 성별로도 여자 36.4%, 남자 48.4%, 연령별로는 20대 44.9%, 30대 29.3%, 40대 43.6%, 50대 41.6%, 60대 42.9%로 세부집단 모두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비타민류가 18.3%를 차지했는데 40대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구입률을 나타냈다.

홍삼·비타민·오메가3·유산균·칼슘 상위 5대 품목
부산 비타민-대구 칼슘·단백질-광주 알로에 선호
구입처 약국 19%로 1위…다단계·전문점·인터넷 순  

단백질은 20~30대, 오메가3와 칼슘, 글루코사민은 6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홍삼은 소득이나 지역별 세부집단 모두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특히 소득이 높은구간(41.7%), 광주(52.3%), 대전(51.6%)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오메가3는 저소득(15.8%) 및 부산(15.8%), 대구(14.4%)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은 비타민류(21.4%), 대구는 칼슘(7.2%)과 단백질(6.1%), 광주는 알로에(6.7%)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건강기능식품 구입건 수 구성비로 본 제형별 시장구조는 알약형이 44.4%로 가장 높고, 금액기준으로는 액상형태(파우치)가 36.9%, 알약형이 32.2%를 차지했다. 액상형의 경우 가격이 높은 홍삼제품으로 인해 구입건 구성비 대비 금액 구성비가 높다.

기능성 원료별 제형 비중은 비타민류, 칼슘, 글루코사민, 루테인, 밀크씨슬추출물의 경우 알약형태를, 홍삼과 인삼은 액상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오메가3는 캡슐, 프로바이오틱스와 단백질은 분말 또는 과립형, 알로에는 음료(페트병) 형태로 출시되는 경향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구입경로는 약국(19.1%), 다단계판매(16.9%), 전문판매점(15.1%), 인터넷쇼핑몰(13.8%) 순이다. 전문판매점의 경우 1건당 평균 구입비용(27만원)이나 금액구성비(26%)가 가장 높은 반면 약국은 구입건수는 가장 많으나 건당 평균 9만 원선으로 금액구성비가 다른 경로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역별 건강기능식품 구입경로는 서울의 경우 전문판매점과 대형할인점, 인천은 전문판매점과 다단계판매, 부산은 방문판매와 인터넷쇼핑몰, 광주는 전문판매점과 방문판매, 대구는 다단계판매와 약국, 대전은 전문판매점과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을 선호한다.

기능성원료별 구입경로는 홍삼, 루테인은 전문판매점에서, 비타민류와 오메가3는 다단계판매, 인터넷쇼핑몰, 약국을 선택하며,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과 단백질은 다단계판매와 인터넷쇼핑몰에서, 글루코사민은 백화점에서, 루테인은 전문판매점에서, 알로에는 방문판매점에서 구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