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2017년 공채 신입사원 모집에 ‘젓가락 면접’ 도입
샘표, 2017년 공채 신입사원 모집에 ‘젓가락 면접’ 도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12.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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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식사예절이자 한국 전통 식문화 계승·발전시키려는 기업철학 반영

5일부터 2017년 신입사원 공채 면접전형을 시작하는 샘표(대표 박진선)가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심사를 면접에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계승, 발전시키려는 샘표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면접방식인 것.

이에 따라 2017년 공채 신입사원 면접은 지난달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적성 검사를 거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원면접, 실무자면접, 요리면접, 젓가락면접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 하게 된다.

△샘표는 올해 지원자들의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면접에 적용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샘표는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들에게 한국 식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애정을 가질 것을 당부해왔으며, 특히 2013년부터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젓가락 교육을 실시할 만큼 젓가락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에 실시되는 젓가락 면접은 지원자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평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젓가락 면접의 목적이 지원자가 젓가락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있는 만큼 젓가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여부와 지원자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본다.

샘표 인사팀 김서인 이사는 “샘표가 신입사원을 선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기업철학과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는지 여부”라며 “기존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로 젓가락 교육을 실시하던 것을 면접 전형에 도입함으로써 샘표가 가지고 있는 기업 가치와 철학을 모든 지원자 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리면접도 함께 진행되는데,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샘표 요리면접은 4~5명이 한 팀을 이뤄 요리를 만드는 전반의 과정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류전형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인성이나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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