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중국 김치수출량, 30만달러 달성…내년 10위권 목표
對중국 김치수출량, 30만달러 달성…내년 10위권 목표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6.12.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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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편의점 증가 맞물려 소포장‧볶음김치 인기
대한민국김치협회, 북경세계식품박람회 참가 현지시장조사

내년 대중국 김치수출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김치협회는 김치업계 10개 회사 합동으로 지난달 열린 북경세계식품박람회와 현지 한국 김치 판매상황을 조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국 김치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대중국 김치 수출량은 전체 김치수출 50개 국가 중에서 16번째로 30만달러를 달성했다.

국내산 김치는 현지 생산제품에 비해서 2배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중국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김치 수요는 가격차에 크게 구애되지 않고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북경의 1인 가구와 편의점 증가에 맞춰 일회용 소포장 김치, 볶음김치 등 중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의 김치를 개발해 소비층을 넓혀가는 종합적인 수출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한국계 마트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현지 생산 김치에 비해 한국산 김치가 가격이 비싸고 중국 반찬과 경쟁이 심하지만 한국김치가 안전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많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한국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고 한국계 마트 매장에서 조차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 중국인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가 이루어지지 않아 판매홍보에 애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측은 이번 조사에서 한국계 마트를 중심으로 김치 맛보기 체험 행사, 식품박람회 공동 참여 등 차별화된 홍보가 중국시장 개척에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전체 김치 수출액(6500만 달러) 중 일본이 3900만불로 59.8%를 차지한 가운데 뒤이어 미국, 홍콩, 대만, 네덜란드 순으로 상위 5개국이 80.9%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북경세계식품박람회에 대중국 시장 현장 조사단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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