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돌 증량 등 3건 특허, 국제 학술지에 논문 4편 투고
발효생강이 기억력 개선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대사질환연구단 하상근 박사 연구팀은 동물 행동 실험과 인지 기능 관련 생리활성 실험을 통해 생강 발효 추출물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강의 생리활성 효능으로 항염증, 항암,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항산화작용은 알려져 있지만 생강 발효 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는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는 것이 한식연 측 설명이다.
연구팀은 생강 조직 내 주성분인 진저롤에 열을 가한 뒤 쇼가올로 전환시킨 뒤 생물전환을 통해 쇼가올을 파라돌로 전환시켰다. 이렇게 생산된 생강 발효 추출물은 생강 추출물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기억력 저하 동물모델을 통해 학습능력 개선, 공간기억력 개선 효능을 평가한 결과 인지기능 관련 건강기능 식품원료인 phosphatidylserine 보다 생강 발효 추출물 군이 더 높은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보였다.
인체적용 시험에 앞서 신경세포 보호, 전 시냅스 손상에 대한 효능평가 후 시냅스 손상에 대한 효능평가와 같은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한 기전연구를 통해 인지기능 관련 생리활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생강 발효 추출물과 관련해 ‘쇼가올 함량이 증가된 생강의 추출방법(제10-1582197호)’ ‘칸디다 유틸리스를 이용해 파라돌 함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제10-1582188호)’ ‘미생물을 이용해 파라돌 함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제10-1523202호)’ 등 3건의 특허등록과 ‘Schizosaccaromyces pombe를 이용한 생강 발효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해 산업 재산권을 확보했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에 4편을 투고했으며 2편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상근 박사는 “생강 발효 추출물이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입증 받는다면 식의약 소재 개발에 활용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