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거트 시장 폭발적 성장
중국 요거트 시장 폭발적 성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1.1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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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위안 규모…2020년엔 유제품 시장 절반 넘을 듯

매년 두 자릿수 성장에 액체유제품 총판매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유제품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이 ‘요거트’다.

또 2015년 판매액이 8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올해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은 물론 2020년에는 1900억 위안에 달해 유제품 시장의 약 5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요거트 시장은 계속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요거트 시장의 이러한 발전은 무엇보다도 현재 중국인들의 경제적 수준 향상에 따른 건강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그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즉 주요 소비가 소득수준과 콜드체인 시스템, 소비자들의 영양관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소비지역의 경우 주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가 전국 요거트 소비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는 주로 대·중형 도시에 분포해 있다. 또 농촌지역의 경우엔 콜드체인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요거트 소비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중국 요거트 소비는 브랜드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전체 시장의 18%를 차지하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명과 멍니우, 이리가 총 요거트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으며, 웨이취안, 카스, 쥔러바오, 양러두어 등 모두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유산균 음료, 실온·저온요거트가 81% 차지
실온 요거트 매년 2배 신장…어린이용 주목
현지 업체 광명·멍니우·이리가 65% 점유  

■ 요거트 시장 트렌드

중국 요거트 제품은 주로 실온 유산균 음료, 실온 요거트, 저온 요거트 등을 포함하는데, 2015년 위 3가지 제품의 판매비율은 각각 34%, 16%, 31%였다.

이 가운데 저온요거트 제품은 콜드체인 시스템의 제약으로 느린 속도로 성장 중이다. 또 2015년 저온요거트 시장규모는 25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5% 정도 성장해 실온제품의 성장률보다 한참 낮은 편이다.

△실온 요거트 주요 제품들.
이에 반해 실온 요거트 시장은 2014년 135%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브랜드별 집중도가 높은 편으로 TOP3 기업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광명유업의 모스리안과 이리유업의 안무시, 멍니우의 ‘춘전’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리의 실온 요거트는 브랜드, 판매경로, 경영관리 등 종합적인 방면에서 1위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16~2017년 각각 80%, 45% 성장해 매출액 63억 위안, 91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실온 요거트 시장의 36%를 점유해 1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용 실온요거트 '왕즈 요거트'
이와 더불어 올해 어린이용 실온요거트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왕왕그룹이 올해 출시한 ‘왕즈 요거트’는 아직까지 제품 출시가 적은 어린이 실온요거트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어린이가 필요한 영양성분을 배합해 용량이나 그립감에 있어 어린이에 적합한 125ml짜리 미니로 포장해 어린이 유제품 품질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최근엔 야채샐러드 드레싱으로 요거트를 사용하는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달고 느끼한 맛을 선호했지만 최근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점점 더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산뜻한 맛의 샐러드에 요거트 드레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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