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김영란법서 제외해야 산업 발전
한우 김영란법서 제외해야 산업 발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1.0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김홍길 회장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새해는 한우농가가 더욱 행복해지고 한우산업이 안정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어지러운 시국만큼이나 한우산업에도 엄청난 고난을 안겨 주었습니다. 모처럼 회복된 한우산업에 국내산 농축수산물은 제외해야 한다는 300만 농민의 외침을 무시한 채 시행된 김영란법으로 인해 한우가격이 반토막나고, 책임져야할 정부는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어 무책임한 자세를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 우리 한우산업의 우선 과제로는 소비둔화의 원인인 김영란법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제외해야 하며, 침체된 경기 둔화로 위축된 소비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되살려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해 한우협회가 끈질긴 노력으로 공판장 부산물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해 부산물 가격을 2~3배 올려 받았듯이 올해도 농협의 공판장과 사료공장을 농가이익우선 원칙에 입각하여 운영 하였듯이 일반 경매시장과 사료공장의 가격을 선도함으로써 농가 생산비 절감에 매진하여 어려운 농가현실을 개선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우리의 현실이 어렵다 하더라도 미래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면한 현실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행동하며, 강직한 소의 뚝심으로 역경을 헤쳐 나갈 지혜가 절실할 때입니다.

한우협회는 민족산업 한우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한우산업의 안정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세계 유일의 유전자원으로 5천년 우리 민족의 혼이 담겨 있는 한우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인정하고, 명절화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전국적으로 더욱 크게 발전시킬 것이며, 명품 한우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면 보다 멀리 갈 수 있습니다. 한우농가 모두 머리를 맞대어 힘을 합친다면 한우산업은 민족산업으로써 발돋움하여 품격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전국한우협회는 생산자 단체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올 해에도 한우농가의 권익보호와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해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새 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