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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술 ‘소주·맥주값’ 인상…빈병 보증금 상승효과?편의점 소주·맥주 6% 올라…보조금 인상분 보다 40원, 20원 높아
빈병 회수율 적고 해당 매장 제품일 경우만 회수 등 소비자만 피해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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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15: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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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대표적인 술 ‘소주’ 가격이 편의점 기준 약 6% 올랐다. 빈병 보조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다.

정부는 빈병 재사용률 상승 대책으로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빈병 보증금을 인상했지만 오히려 서민들의 가계 부담만 가중시키는 형국이 됐다. 보증금 인상분보다 소주·맥주값이 더 올랐기 때문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6일부터 무학의 소주 ‘좋은데이’는 기존 1650원에서 1700원으로 가격을 100원 인상하더니 10일에는 롯데주류 ‘처음처럼’, 13일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가격도 일제히 100씩 올리기로 했다.

맥주 역시 오비맥주 ‘카스(500ml)’가 10일 1850원에서 1900원으로, 하이트진로 ‘하이트(500ml)’는 19일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맥주는 작년 연말 평균 6% 오른 것에 이어 추가 인상이다.

하지만 편의점업계의 가격 인상은 보증금 인상분 보다 높아 질타를 받고 있다. 실제 소주값은 보조금 60원보다 40원을 더 높으며, 맥주도 80원보다 20을 더 받고 있다.

게다가 빈병 보조금은 소비자들이 직접 빈병을 돌려줘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지만 빈병 회수율이 저조하고, 일부 매장에선 본인 매장에서 판매한 제품이 아닐 경우 빈병 회수를 거부하는 곳도 있어 사실상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형국이다.

이를 두고 소비자단체에선 “설을 앞두고 서민 물가가 연쇄적으로 오르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인상 요인이 합당한지 점검하고, 제조·유통업체들이 혼란스러운 현 시국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지 철저히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빈병 보조금 인상분 등 종합적 부분을 고려해 검토한 조치”라면서 “특히 소비자들의 가격 혼란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좋은데이’ ‘카스(2종)’의 경우는 빈병 보조금 인상분 보다 적은 50원만 인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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