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규항 교수의 ‘GMO 유해성 논쟁의 실상·GMO 소통과 과학자의 역할’
경규항 교수의 ‘GMO 유해성 논쟁의 실상·GMO 소통과 과학자의 역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1.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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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안전성 설명·대중과의 대화 전략 담아

GMO(유전자변형식품)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식량혁명을 가져올 수 있는 과학적으로 안전한 식품”이라는 입장인 반면, 일부 시민단체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위험한 식품”이라면 팽팽한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MO의 안전성 및 환경 유해성 등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이나 의혹을 설명한 서적이 발간돼 관심을 모은다.

경규항 세종대학교 명예교수가 집필한 ‘GMO 유해성 논쟁의 실상’ ‘GMO 소통과 과학자의 역할’ 2권이 바로 그것.

책자는 미래식량자원포럼이 농촌진흥청 GM작물개발산업단의 ‘GM작물의 이슈별 심층 분석을 통한 올바른 정보의 확산 방안(연구책임자 경규항)’ 용역연구를 실시한 성과물로서, ‘GMO 유해성 논쟁의 실상’에서는 GMO의 안전성과 슈퍼잡초, 슈퍼해충 발생 우려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됐다.

또한 ‘GMO 소통과 과학자의 역할’은 홀리 조르와 키건 소이어가 GMO 관련 연구결과 및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을 경규항 교수가 번역한 것으로,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자연과학자들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90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기반으로 과학자가 대중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GMO, 나노기술처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과학 사안에 대해 사회과학분야 연구결과를 활용해 일반 대중과의 대화 효율을 향상시키는 전략들이 담겨 있다.

경규항 교수는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일반 국민 대다수가 GMO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GMO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안다면 무조건적인 비판을 줄어들 것”이라며 “이러한 역할은 과학자들의 몫이며, 이 책이 그들의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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