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우’ 등 제주 축산 자원 차별화 사업
‘흑우’ 등 제주 축산 자원 차별화 사업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1.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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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진흥원 100억 들여 사육 기반 확대·유전자 보존

제주 가축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산업의 차별화를 위한 집중 육성 작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올해 한(흑)우, 제주마, 청정 씨돼지, 재래가축 육성을 위해 사업비 109억 2800만 원(국비 44억, 지방비 65억)을 들여 축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풍부한 말 자원의 체계적인 활용과 승용마 조련‧생산을 위해 ‘말 조련 거점센터’를 축산진흥원 부지 내에 건설한다. 실내‧외 조련장(3147㎡), 마사(1146㎡), 퇴비사(153㎡), 주로(496m) 등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부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조성하는 말 조련 거점센터 조감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른 제주흑돼지(제550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쾌적한 사육환경 조성에 사업비 18억 3000만 원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제주흑돼지 300마리 이상 상시 사육할 수 있는 제주흑돼지 전용축사(1237㎡)를 신축한다.

지난해 준공된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유전자원 보존장비를 구입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제주흑우(제546호)의 혈통정립 및 우수정액 공급으로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양축농가의 우량 종축생산 지원도 계속된다. 우수종축 생산과 보급으로 제주한우 산업 활성화를 위해 15억 9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말 조련 거점센터 건립공사는 8월 말 완공, 흑돼지 전용축사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주요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 시설사업의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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