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상추 활용 숙면음료 개발키로
토종 상추 활용 숙면음료 개발키로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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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휴롬과 연구개발 협약

우리나라 토종 상추가 국내 최초 숙면 음료로 출시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과 우리 도에서 육성한 락투신 함량이 많은 토종 상추 ‘흑하랑’ 품종의 안정생산 기술과 가공 제품의 연구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농기원과 휴롬이 19일 전남농기원에서 기능성 토종 상추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리 원 보유 기능성 상추 품종 이용 확대 공동 연구사업 △기능성 상추 이용 숙면 기능성 음료 개발 △기능성 상추의 생산 재배기술 개발 △숙면 기능성 가공 제품 개발, 원료의 재배기술, 정보제공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토종 상추 ‘흑하랑’은 잎색이 흑적색으로 쓴 맛이 강하며 항스트레스 성분인 락투신 함량이 3.74㎍/㎎으로 시중 적상추(0.03㎍/㎎)에 비해 높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2011년부터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토종 종자 수집, 시중 품종에 비교하여 차별화할 수 있도록 작목별 주요 성분을 분석, 기능성분 함량이 높은 수집종에 대해서 순계분리 후 집단 선발, 고정화 과정을 거쳐 품종을 육성해왔다.

㈜휴롬은 창업 이래 끊임없이 착즙 분야만을 연구 개발, 녹즙기와 슬로우 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제조한 4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시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장미향 연구사는 “주로 쌈채소로만 이용되었던 상추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료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토종 작물의 건강 기능식품 개발로의 가능성을 열어준 대표적인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휴롬과의 협력을 통해 상추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음료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토종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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