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학습 능력 높이고 골다공증 개선
‘인삼’ 학습 능력 높이고 골다공증 개선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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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실험서 재확인…기억력 2.7배에 골밀도 32% 증가

인삼이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음이 재차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4일 인지장애가 심하지 않은 일반인 9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3g의 인삼(백삼)분말을 6개월간 먹인 실험 결과 인삼을 먹지 않은 대조군보다 시각적 학습능력 평가 점수 변화 값에서 2.0배, 시각적 기억능력 평가에서는 2.7배 높은 점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개선에도 효과가 있었다.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인삼(백삼)분말을 매일 3g씩 12주 동안 먹게 한 뒤, 심리평가검사와 척도를 사용해 스트레스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인삼분말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불안이 48.1%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 실험쥐를 이용해 골다공증 개선 효과 확인에서도 인삼추출물을 먹인 그룹은 생후 8주의 어린 그룹과 유사한 골 구조를 유지하고, 인삼을 먹이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골밀도가 3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시킨 동물실험에서 인삼추출물을 먹인 결과 전립선 무게가 약 33.1% 감소했다.

인삼열매의 알코올성 간질환 개선 알코올성 간 손상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인삼열매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세포가 손상됐을 때 증가하는 ALT와 AST가 대조군보다 각각 38.7%, 31.9%로 감소했다.

△실험 그룹당 6마리의 쥐에 1일 1회 인삼열매 추출물 투여한 결과 간 기능 개선 효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인삼 기능성 제품이나 식·의약 소재 개발로 이어진다면 인삼·인삼제품의 수출이 높아지고 농가의 소득 향상과 더불어 인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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