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알코올맥주’ 맛에 건강까지
일본 ‘무알코올맥주’ 맛에 건강까지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2.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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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뒷만에 칼로리 제로, 당·지방 흡수 억제 제품 등 출시

일본 맥주 시장에서 무알콜 맥주는 매출이 해마다 증가할 정도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달다’ ‘쉽게 질린다’ 등 기존 맥주와 비교해 맛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최근 제품 개발을 통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내세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인기를 가속화 하고 있다.

최근 산토리가 무알콜 맥주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마시는 12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최근 무알콜맥주가 맛있어 졌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그렇다'와 '약간 그렇다'을 합쳐 93.3%에 달했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예전엔 운전 등으로 어쩔 수없이 마시는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찾아서 즐겨 마시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2016년 산토리 맥주 규모도 2009년에 비해 약 3.5배 커진 1770만 케이스까지 확대될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알콜 맥주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깔끔한 뒷맛 뿐만 아니라 당질제로와 당의 흡수 억제, 칼로리 제로는 물론 최근엔 퓨린체 제로 상품도 출시되는 등 소비자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맥주 쓴맛 줄이고 크림 거품…기분 상쾌
삿포로맥주 난소화성 덱스트린 혈당 걱정 덜어
산토리맥주 여성 겨냥 과일 맛에 콜라겐 첨가 

△일본 무알콜맥주가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시장이 더 확대되고 있다.

◇혈당 억제
특정보건용 식품인 삿포로 맥주의 ‘삿포로 플러스’는, 난소화성 덱스트린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후 혈당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제품을 리뉴얼 해 신맛을 줄임으로써 더 맥주에 가깝게 다가갔다.

◇깔끔한 뒷맛
아사히 맥주의 ‘아사히 도라이 제로’는 기분 좋은 목넘김과 크림 거품이 특징으로, 맥주에 가까운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열량과 당질도 제로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식사와 함께 음용이 가능하도록 깔끔한 뒷맛을 위해 기존 제품보다 쓴맛을 억제했다고 한다.

◇콜라겐 듬뿍
산토리 맥주의 '올 프리 콜라겐'은 여성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350ml당 2,000mg의 콜라겐이 들어있다. 열량과 당분, 퓨린체가 제로이며 작년 12월 리뉴얼로 과일 맛을 더했다고 한다.

◇지방 흡수 억제
기린 맥주의 ‘퍼펙트 프리’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인정된 기능성표시 식품이다. 여기에 열량과 당류가 제로이며,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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