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사포나린' 성분, 지방간 예방 탁월
새싹보리 '사포나린' 성분, 지방간 예방 탁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2.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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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 동물실험 결과

새싹보리에 많이 함유된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2016년)’에 대한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체에 알코올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에서 간 손상 지표인 ALT 효소분비가 대조군(알코올 섭취군) 대비 약 2.5배, 중성지질은 약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다음 나타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약 1.8배, 중성지질은 약 24%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새싹보리 추출물은 현재 사용하는 간 기능 개선 먹거리 소재인 밀크씨슬, 헛개나무 추출물 대비 알코올성 지방간 경감 효능이 각각 1.5배, 1.8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싹보리는 분말 100g당 최대 1,510mg의 사포나린 성분이 들어있다.

이와 관련 현재 국립식량과학원은 ‘사포나린의 간 기능 개선 효능 조성물 제조법’을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과 지원을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내년 출시 목표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새싹보리 추출물을 이용한 간 기능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새싹보리 분말, 환, 녹즙, 차(茶)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갖춘 가공식품 기술지원을 통해 지난해 전체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트남 등과도 1억5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서우덕 농업연구사는 “새싹보리의 사포나린이 지닌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과 개선 효과로 간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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