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호주 ‘건강 스낵’ 시장 연간 3% 성장…1조 원 규모
[마켓트렌드]호주 ‘건강 스낵’ 시장 연간 3% 성장…1조 원 규모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2.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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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건조 과일 제품 일상 간식…63% 차지

호주 소비자들 가운데 건강에 대한 인식과 염려가 높아지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견과류나 건조과일 등 건강한 스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간단한 한 끼 식사대용을 위한 에너지/뮤즐리 바는 물론 운동과 몸매 관리를 위해 단백질 바를 찾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호주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호주의 건강 스낵 생산은 연평균 3.1%가량 성장했으며 생산 매출 규모는 약 12억 호주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또한 향후 5년 동안 연간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달거나 짠 자극적인 식품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 및 친환경 재료로 생산된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건강 스낵 매출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은 견과류로, 전체 매출의 42.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포도, 크랜베리와 같은 건조 과일이 약 21.9%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 견과류나 곡물, 씨앗, 건조과일 등을 섞은 형태의 뮤즐리 바의 경우 총 매출의 18.3%를, 단백질 바는 1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외에 기타 스낵에 해당되는 과일 및 야채 스낵 등은 전체 매출의 6.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뮤즐리 바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 인기
스낵바 등 다양한 인종 입맛 맞춘 제품 판매
인삼 등 한국형보다 대중적 식재료 제품 선호 

■ 건강한 스낵 트렌드
 
◇견과류 및 건조 과일

호주에서 유통되는 견과류 및 건조과일 제품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브랜드 및 곡물별 함량, 조리법 등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또 건조 과일이나 견과류가 여성 또는 어린이들의 일상 간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용량의 가정용 제품 외에도 휴대가 용이하도록 소량의 개별포장으로 된 제품도 다수 있다.

◇에너지/뮤즐리 바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뮤즐리바. (사진제공,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손쉽게 먹을 수 있고 건강하다는 인식을 가진 견과류와 건조 과일 외에도 가볍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뮤즐리 바에 대한 인기 또한 뜨거운 추세다.

또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뮤즐리 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특히 건강과 유기농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귀리나 맥아, 무슬리, 요거트, 건조 과일 등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건강에 대한 관심을 넘어 운동과 몸매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 증가하면서,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단백질 바 제품의 수요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주의 에너지/뮤즐리 바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제품 구매가 용이하다는 점으로, 지하철역이나 헬스장에 등에서 자동판매기를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도 개별포장된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 시사점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

한국에서 판매되는 스낵 바의 경우 주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호주는 다이어트 목적 외에도 운동을 하면서 섭취하는 보조 식품이나 한끼 식사를 가볍게 해결하는 개념이 일반적이다.

또한, 현지에서 생산 및 유통되고 있는 스낵 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뮤즐리나 견과류, 곡물, 씨앗 외에도 코코넛, 꿀, 요거트, 단백질 등의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인종의 소비자들 입맛에 맞춘 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재료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호주 소비자들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대추나 인삼과 같은 전형적 한국 스타일의 식재료보다는 현지에 거주하는 다양한 인종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대중적 재료 선정 및 제조법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트렌드에 맞는 포장
견과류나 마른 과일의 경우 200~500g 정도의 가정용 제품이 일반적이라면, 뮤즐리 바는 휴대하기 용이한 낱개 포장으로 된 제품이 대다수다. 최근에는 투명 포장과 친환경 이미지 포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 제공=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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