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착형 관리로 안전한 농식품 공급”
“현장 밀착형 관리로 안전한 농식품 공급”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2.2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남태헌 원장 간담회서 새해 업무 계획 발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은 올 한해 농산물 경쟁력 강화, 농식품 부정유통 차단, 맞춤형 농정 지원 및 보조금 관리를 핵심 과제로 하는 ‘안전한 농식품 공급 및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남태헌 원장
남태헌 농관원장은 22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특히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 강화와 GAP인증 확산, 술 김치 등 전통식품의 우수성 홍보,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사후관리 내실화에 역점을 둔다는 내용의 2017년 업무추진 체계를 발표했다.

부적합 품목 100여 개 상시관리…급식 안전성 검사
딸기 고구마 등 GAP 품목 다양화·인증 확대 컨설팅 
  

이에 따르면 농관원은 우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 공급을 위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부적합 품목 100개 내외를 상시 관리하고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확대해 직거래 및 단체급식 확대에 따른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물 안전을 위한 사료 품질 및 안전관리 체계도 확립키로 했다. 국내 제조 유통 중인 사료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검정결과를 비교 분석해 부적합 검출빈도가 높은 성분을 우선 검정하는 한편 동물병원 애견숍 등 6700여개소를 중심으로 사료 가격표시제 및 포장재 표시사항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철저한 친환경 농산물 인증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도 진력하기로 했다. 민간인증기관의 전문성과 규모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고시개정을 통해 등급제 적용 세부 운영절차를 마련하고, 심사인력과 인증실적 등 인증기관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시스템 개편을 통해 생산자 및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기농업자재의 경우 공시제품 효능 효과 및 성분함량 표시제를 도입 등 품질인증제 통합 세부기준을 한다.

안전농산물 GAP인증 확대를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한다. 성주참외, 진주딸기, 해남고구마 등 품목별 주산단지 GAP 선도 마을 육성 및 품목 다양화로 유통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소규모 현장 교육 및 사이버 과정을 신설해 교육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GAP농산물의 안정적 출하를 위한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홈쇼핑, 전용관 추가 개설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하고, 대형유통사의 GAP 취급확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안정적 출하 지원에 나선다.

국가인증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우수식품 인증품의 철저한 사후관리로 신뢰도를 높이고, 전통성을 계승하는 우수업체를 선정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고품질 안전 식재료 우수관리업체의 사후관리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술 품질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해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원하고 우리술 대축제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 술 김치 차류의 경우 우수업체 선별지원 및 연1회 운영실태 정기점검으로 지원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자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으로 산업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TRQ 쌀 등 수입농산물의 경우 사전 선적지 점검을 통해 규격적합품을 도입하고, 6개 민간 지정검사기관의 공정검사 체계 강화 및 민간검사관 교육기관 지정 등을 통해 검사관 전문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소포장 및 기능성 소과 위주 수요자 중심의 품질규격 관리로 유통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김치 등 전통식품 우수성 홍보…술 품질인증 활성화
수출 늘리고 유기가공식품 일본 등과 동등성 협정 

△남태헌 원장(왼쪽서 다섯번째)은 올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관리 강화 및 GAP 인증 확산, 전통식품 우수성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농식품 수출확대에도 기여한다. 수출국 기준 설정 잔류농약 분석법을 현재 376성분에서 424성분으로 확대하고, GCC 국가 등 수출국 안전기준 정보수집 강화로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 수출가능성과 원료조달 등을 고려해 캐나다 일본 등과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정을 우선 추진하고, 유기농선진국인 덴마크와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미국 EU는 수출전문바이어 육성, 중국 일본은 해외인증 취득 지원 등 국가별 유기식품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녹차 주스 장류 등 해외바이어 관심품목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관원은 참단 수사기법 도입 등으로 농식품 부정유통을 차단하고, 원산지 확인 및 표시생활화를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과 수입쌀 취급업체와 저가미 등 수입쌀 혼합의심 사료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을 단속에 적극 활용하는 등 시중 유통 양곡에 대해 취약업체 위주 집중단속으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