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협회, 중국 동남아 수출 개척
육가공협회, 중국 동남아 수출 개척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2.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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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케이싱 110톤 책정…RCEP 체결시 무관세 추진도

육가공협회는 올해 식육가공품 안전성 홍보와 내추럴케이싱 운영활성화를 통한 소비확대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특히 식육가공품의 중국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TF팀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22일 방배동 누리시안 웨딩홀에서 개최한 ‘2017 정기총회’에서 올해 국내 소비 확대 및 수출 활성화 등을 사업계획으로 승인하고 예산을 작년 대비 16.3% 줄어든 6억19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문용 회장
이문용 회장은 “현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지만 먹을거리 산업이 향후 미래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희망이 크다”며 “특히 중국 식품시장은 전 세계식품시장의 20%를 점유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이에 올해는 중국은 물론 동북아 수출 길을 개척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는 올해 식육가공품 수출 로드맵을 구축해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 식약처로 분업화된 수출업무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하고,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진행 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육가공품 수출준비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RCEP FTA 체결 시 천연케이싱을 무관세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수입관세율은 중국 34%, 미국 23%다.

아울러 내추럴케이싱 운영 관련, 소독작업량 목표를 전년과 동일한 110톤으로 책정하고, 중국 내 수출작업장을 기존 14개소에서 19개로 늘린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식육가공품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소비 확대에 주력한다. 소비자 및 영양사를 대상으로 Q&A 및 아질산염 안전 연구용역 보고서를 활용하고, 주기적인 회원사 방문(연중 6회)을 통해 사용 촉진‧모니터링도 병행한다. 또한 ‘축산물브랜드전’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천연케이싱 제품 소비확대에도 주력한다.

이중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기존 농식품부 장관상에서 내년부터는 대통령상 또는 총리상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장 확대를 위해 기존 식육판매점 사업자와 창업자를 대상으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뉴얼을 활용해 맞춤형 경영컨설팅 사업도 진행한다. 현재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장은 작년 기준 1만331개에 달한다.

△홍성현 농식품부 사무관이 최진성 국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선 축산 선진화 유공자에 대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국무총리상에 최진성 협회 국장이, 농식품부 장관상에는 △선진FS 전원배 대표 △동원F&B 최우영 상무 △사조오양 이지우 공장장이, 식약처장상에는 △케이프라이드 서훈 대표 △마니커에프앤지 이병무 팀장 △소디프B&F 김용하 부장 △CJ제일제당 천홍진 부장 △태림에프웰 박형준 부사장 △맥키코리아 정혜선 팀장 △하림 최명기 팀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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