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배민라이더스 통해 디저트 배달 강화
디저트도 배달시켜 먹는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최근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가 함께 손잡고 O2O 디저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식품·배달 업계가 디저트를 보다 신선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콜드브루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켓오 디저트 ‘생브라우니’와 ‘생크림치즈롤’을 출시했다. 제품 기획‧생산은 오리온에서 담당, 판매는 한국야쿠르트가 맡는 구조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하면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야쿠르트 아줌마가 디저트와 콜드브루 커피 세트(3500~4800원 선)를 배달해준다.
업계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망을 통해 디저트의 맛과 소비자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터치 몇 번만으로도 신선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과업계 최초로 O2O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새롭게 디저트 시장에 진출하게 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더욱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지난해부터 800여개의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해피포인트 모바일 앱 또는 전용 콜센터를 이용해 최소 1만5000원 이상 제품 구매 시 4000원을 지불하면 자택,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까지 아이스크림을 배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44개 배스킨라빈스 직영점이 배달전문앱 요기요 입점을 시작으로 올 초 80여개로 입점매장이 급격히 늘었다.
배달의민족이 론칭한 자체 배달이 되지 않은 외식 음식을 가져다 주는 배민라이더스는 지난해 한 해 동안만 주문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세를 타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송파, 관악, 동작, 용산과 경기 일산, 부평 등에서 디저트 배달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서울 경기 전역으로 확대 예정으로 관련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