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ICT 기반 시스템 전략 마련을
식품 ICT 기반 시스템 전략 마련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2.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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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유통 기술 ‘센서 네트워크’ 등과 결합 땐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식품연구원 김종훈 단장 ‘식품 향후 과제’서 전망

최근 농식품 분야에도 IoT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융합기술의 개발·적용과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을 통해 국내에도 ICT 기반 식품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국내 스마트 유통기술의 경우 센서태그, 센서네트워크, LBS의 ICT와 이력, 품질, 유통, 안전관리의 식품기술이 융합돼 향후 식품유통산업에 적용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종훈 단장
한국식품연구원 김종훈 스마트유통시스템연구단장은 최근 ‘식품유통보존기술 현황 및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사람과 사물의 초연결을 사회를 구현하는 4차 산업혁명은 식품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이뤄져 사물인터넷, 바이오, 인공지능, 3D 프린팅, 클라우드 등 기술이 융합돼 지능화된 기술로 발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는 국내 ICT 기술을 식품산업에 도입한다면 우리 식품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ICT 기반 식품시스템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에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에 따르면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4대 기반 산업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식품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유통연구가 진행돼 품질관리센서, 지능형 식품유통환경 제어시스템, 스마트 저장고, 품질 모니터링 등 핵심원천기술이 개발됐다.

지능형 ICM 활용 실시간 유통 관리 기능
증강 현실 적용 땐 스마트폰으로 정보 공유
4차산업혁명 신융합기술 국가 차원 개발 절실

김 단장은 “미 국무부 혁신담당 수석 자문관 Alec Ross는 4차 산업혁명 새로운 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로 한국, 미국, 중국, 독일, 일본을 꼽았다”면서 “우리나라의 ICT기술 분야가 이미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식품 유통·보관 관리에 도입해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품과 ICT융합 예로 상품의 온도나 배송지연 등의 발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유통시스템, 식품의 유통환경 온도 습도 변화 등으로 품질변화를 예측하는 다이나믹 품질예측모델, 식품의 실시간 유통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플래트폼 등을 소개했다.

증강현실(AR)과 자율학습인공지능(AI 딥러닝) 등 현재 상용화 개발 중인 기술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증강현실 기술의 식품 적용 시 스마트폰으로 해당상품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또한 구글은 이미 딥러닝을 통한 이미지 패턴 인식으로 사진 속 음식 칼로리를 자동 계산하며, IBM은 인지컴퓨팅을 통해 오늘 요리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기술을 실현시켰다”며 식품정보 디스플레이 기능과 자율학습 인공지능 등이 식품업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 단장은 “식품과 4차 산업혁명 신융합기술 분야로 생성되는 방대한 비정형데이터들의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적용해 기술동향 키워드 빈도를 분석한 결과 IoT기반, 스마트 센서, 인공지능, 다중처리, 자동인지·판별, 품질관리, 유통간소화, 소비자친화 등 8가지 주요 키워드가 도출됐다”며 “이러한 키워드와 관계된 기술은 기업이 스스로 할 수 없는 만큼 국가 차원의 연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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