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등 채소값 평년대비 높아…정부, 가격 조절 나선다
배추‧무 등 채소값 평년대비 높아…정부, 가격 조절 나선다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2.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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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 개최

정부가 최근 가격 오름세인 채소, 생선 등 장바구니 가격조절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최상목 제1차관 주재 하에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고 채소류 수급·가격동향과 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그동안 가격이 올랐던 배추·무 등 겨울 노지채소는 정부 비축물량 방출, 기상 호전 등으로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배추 소매가는 지난달 평균 한 포기당 4177원이다가 이달 초 3997원을 찍고 다시 현재 4010원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평균 2797원이던 무는 현재 2282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정부는 봄 채소 출하(4월 중순) 전까지 비축물량을 도매시장와 대형‧중소형 마트에 시세대비 4~50% 할인 판매가격에 집중 공급하고, 배추, 무, 당근, 양배추 등 가격이 높은 채소류에 대해 할인판매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봄 채소가 본격 출하되는 4월 중순 이후에는 재배면적 확대 등으로 평년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오징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도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수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평년 대비 50% 이상 가격 상승시 즉시 방출하는 등 수급 조절에 나섰다.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수협중앙회, 수도권바다마트, 바로마켓(과천), 천안 원마트, 청주하나로클럽 등지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해수부, 대형유통업체, 한국수산회 합동으로 수산물 물가안정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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