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성주 참외 주스 원료 직공급을 위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성주시, 쥬씨, 참그린프레시원 등이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성주군(군수 김항곤), 쥬씨인터내셔날(대표 윤석제), 참그린프레시원(대표 김홍준)과 ‘성주 참외 유통·가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성주군과 참그린은 참외를 원물 거래하며, 참그린과 쥬씨는 냉동참외를 거래하게 됐다.
참외는 대부분 2차 가공품 없이 생과로 유통돼 왔으나, 지난해 aT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은 참그린에서 씨와 겉껍질을 제거한 냉동참외를 상품화 해 국내외 냉동과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쥬씨가 참그린의 냉동참외를 공급받아 올 봄 신 메뉴로 참외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T 사이버거래소 황형연 소장은 “앞으로도 참외 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농산물이 가공식품의 원료로 공급 될 수 있도록 원료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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