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지역 전담 조직 운영 무슬림 시장 개척
aT, 지역 전담 조직 운영 무슬림 시장 개척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2.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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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식품전 참가·인니 세븐일레븐과 협약…수출 플랫폼 구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신규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슬람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2017 두바이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아울러 aT는 다음달 1일 인도네시아 세븐일레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두바이식품박람회는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식품바이어가 집결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 지난해만 121개국 5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9만3000명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방문한 바 있다.

중동은 더운 기후와 기름진 음식의 영향으로 건강식품 구매 트렌드가 뚜렷하다. aT는 이에 홍삼제품,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수출유망품목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 국내업체가 참가하는 통합국가관을 마련해 신규 바이어 거래선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7-Eleven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식품관을 설치·운영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존 대형유통업체가 아닌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편의점, 미니마트에 본격 진입하기 위한 것으로, aT측은 편의점을 자주 찾는 현지 중상층을 타깃으로 한국 농식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수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T 여인홍 사장은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 시장은 18억 명의 무슬림 소비자를 둔 수출유망시장”이라며 “이번 두바이식품박람회, 그리고 세븐일레븐과의 협약이 이슬람 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되도록 향후 지역 전담조직을 통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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