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800억 냉동감자 시장 선두 굳혀
CJ프레시웨이, 800억 냉동감자 시장 선두 굳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2.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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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플로트 사와 국내 도매 공급 계약
외식 등에 식재료 제공…점유율 25% 목표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 주요 공급사인 J.R. Simplot(심플로트)사와 손잡고 800억 원대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석권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5일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내 1위 공급자인 심플로트 코리아와 국내 도매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심플로트와 거래해왔던 도매대리점뿐 아니라 전국 11개 프레시원 사업장에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및 단체급식 경로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김승하 상품개발본부장(왼쪽서 네 번째)과 J.R. 심플로트사 Steve Patterson 부사장(왼쪽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도매채널 공급 계약체결 뒤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플로트 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냉동감자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회사 J.R. 심플로트의 자회사로, 국내는 지난 1995년 진출해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은 약 800억 원 규모로 외식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약 16%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감자는 주로 외식시장에서 슈스트링 감자, 벌집 감자, 웨지 감자, 크링클 감자 등 감자튀김 메뉴로 소비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국내 냉동감자 시장 성장세는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냉동감자 시장 점유율을 약 25%까지 끌어올려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 중인 냉동감자는 미국산 ‘러셋’ 품종이다. 전분 함량이 높고, 수분도 적어 튀김용으로 적합하다. 감자는 상대적으로 계절별 강우량 변동이 심한 국내 재배환경에서 수급이 어려워 국내 유통되는 냉동감자의 약 90%는 수입산 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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