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물복지팀’ 신설...동물보호복지 담당
농식품부, ‘동물복지팀’ 신설...동물보호복지 담당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2.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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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반려동물 소유 가구와 관련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전담조직 ‘동물복지팀’을 28일 신설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동물복지계 4명(동물보호상담센터 2명 포함)이 반려동물 보호 위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반려동물 산업 육성, 농장․실험동물 정책이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으나 이번 동물복지팀(7명) 신설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농장‧실험동물의 보호와 복지 수준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반려동물 보호와 관련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한다. 영업자 세부 기준(시설‧인력기준‧준수사항)을 정비하고 장기점검 체계를 세운다. 동물등록제를 내실화해 동물보호, 유실, 유기를 사전 예방한다. 한때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됐던 길 고양이 대상으로 동물보호단체와 연계한 중성화(TNR)사업을 실시한다. 성숙한 반려동물 소유문화 확산, 주민간 갈등 방지를 위한 소유자 책임의식도 강화하도록 교육‧홍보 등 포상금 제도도 마련한다.

관련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동물보호관리시스팀(APMS)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등 법‧제도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가 확대된다.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축사시설 신‧개축을 지원하고 기존 동물복지축산 인증농장에 대한 사후관리에 집중한다.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유통이 활성화되도록 생협, 한 살림 같은 소비지매장과 연계한 직거래형 유통체계를 갖추고 소비자 의식개선,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힘쓴다.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대체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운영 가이드라인을 보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을 건강하게 발전시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고, 시장규모를 확대,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농식품분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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