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산업 활성화 위해 생산농가-식품업체 손잡아
식용곤충산업 활성화 위해 생산농가-식품업체 손잡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2.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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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진청, 28일 ‘곤충식품산업협의회’ 개최

식용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농가와 식품업계가 손을 맞잡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8일 농진청 농업생물부에서 영양만점 고단백식품이자 고부가가치 식·의약소재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곤충자원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을 유도하고, 식용곤충의 소비 확대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곤충식품산업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2017년 곤충산업육성 방안(농식품부) △TOP5 융복합 프로젝트 곤충 이용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농진청) △곤충 기능성 검정 및 실용화 추진성과(농진청) △식용곤충 이용 제품 개발 농가 성공사례(벅스타임, 산업계) 등 곤충식품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곤충생산농가 및 식품업체간 양해각서(MOU)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식용곤충은 소고기에 비해 2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마그네슘․칼륨 등 무기질도 많아 신규 식품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구증가와 육류소비 확대로 늘어나는 곡물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귀뚜라미 등 곤충의 식품 활용을 주목했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곤충을 ‘작은가축(little cattle)'으로 명명했고, 벨기에는 곤충 10종을 식품원료로 인정한 바 있다.

지난해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쌍별이(쌍별귀뚜라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애(장수풍뎅이 유충) 등 예부터 식용으로 쓰였던 곤충 4종이 일반식품원료 인정되면서, 본격적인 곤충식품산업이 시작됐다.

아울러 식용곤충의 품질관리를 위한 사육기준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 개최 및 식용곤충 애칭공모, 곤충식품 기획전 등을 통해 곤충자원의 긍정적 가치 확산에 노력해 왔다.

이러한 결과 국내 식용곤충산업은 2015년 60억 규모에서 2020년 1,014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돼 농업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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