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2>-오원택 박사의 HACCP 현장 속으로⑦
머리말<2>-오원택 박사의 HACCP 현장 속으로⑦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3.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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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 선택 아닌 필수…경영 전반에 긍정적 효과

△오원택 박사(푸드원텍 대표)
HACCP는 ‘돈 벌어주는 시스템’이다. HACCP을 회사 관리 시스템으로 올바르게 운영한다면 경쟁력은 물론 매출과 이익도 증가시킬 수 있다.

앞으로 소개하는 글은 1994년 국내 최초 HACCP 국책연구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년 넘게 HACCP를 연구하고, 국내 식품 대기업부터 직원 10명 미만 소규모 기업까지 HACCP의 도입·정착·개선 등을 도와주며 얻었던 현장 사례,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담았다.

HACCP 시스템 각 구성 요건에 대한 이론적 설명이나 교과서적 서술보다는 HACCP이 갖는 의미와 그 가치를 실질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HACCP 도입을 통해 얻는 긍정적 효과 및 시설이나 현장 관리, 효과적인 임직원 교육 등을 알아본다. 이를 통해 HACCP 추진 시 답답하거나 의문점은 물론 불확실한 부분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소개는 독자가 HACCP을 쉽게 이해하고, 인증 및 사후관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택했다. 사례 역시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들도 언급해 기업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식품회사에서의 HACCP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더 많은 식품회사가 HACCP 인증서를 보유할 것이다. HACCP의 희소 가치성은 없어지고 보편적 기본 요건이 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HACCP 인증서 자체가 매출 증진 또는 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식품안전이나 HACCP은 식품회사 기본이기 때문에 결국은 제품 가격과 품질 경쟁으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 때문에 식품기업은 HACCP 인증서 획득에 만족하는 것보다는 HACCP을 통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종사자 만족도 제고 등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긍정적 효과를 얻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제는 경영자, 공장장, 간부 그리고 직원 모두가 HACCP이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지만 기업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이자, 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현장관리 방법론 및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HACCP 도입 시 소요된 자금, 노력, 시간이 인증서를 받기 위한 비용이 아닌 기업의 경쟁력과 발전에 필요한 투자이고, 식품 종사자의 의식과 역량을 높이는 투자로 생각하기를 희망한다. 글을 읽으면서 돈쓰는 HACCP이 아닌 돈 되는 HACCP라는 사실을 같이 공감하기 바란다.

앞으로 우리나라 식품기업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해 우뚝 설 수 있는 강한 회사가 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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