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라미드음료' 미용식품으로 인기
일본 ‘세라미드음료' 미용식품으로 인기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3.21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 보습’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정받아

일본 미용음료 시장에서 최초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정받은 ‘세라미드’ 음료가 피부에 윤기를 가져다준다는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여성들에게 어필하며 인기 음료로 정착 중이다.

연간 400억 엔 규모의 일본 피부미용 음료 시장에서 약 70%는 콜라겐 제품이다. 하지만 콜라겐과 관련된 기능성 표시를 취득한 제품이 아직까지 없어, 법률에 근거한 미용 효과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본 제약회사들이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세라미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세라미드는 피부 각질층의 세포 사이에 있는 지질로 물 분자와 결합해 체내에서 솟아나는 수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건조함을 덜어주며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지금까지 화장품에 주로 응용되었으며 식품에는 그다지 이용되지 않았으나, 기능성 표시를 취득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쌀에서 추출한 세라미드에 콜라겐 배합
작년 말 TV 광고 이후 판매 45% 급증

△일본 미용음료 최초로 기능성표시 식품으로 인정받은 에자이의 ‘쇼콜라BB 리치 세라미드’
대표적 사례로, 세라미드 음료 업계 최초의 기능성 표시제품인 에자이의 ‘쇼콜라BB 리치 세라미드’를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50㎖ 드링크에 쌀에서 추출한 세라미드 1800㎍가 함유돼 있으며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콜라겐도 1,000mg을 배합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피부 건조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순부터는 TV 광고도 시작해 2016년 10~11월 시점 계획 대비 판매가 45% 증가했다.

제품개발 담당자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어진 콜라겐 대신 보습 효과가 있는 세라미드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 개발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세라미드는 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발생하는 등 취급하기 어려운 성분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쌀에서 얻어낸 세라미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쇼콜라BB 리치 세라미드’ 외에도 마쓰키요 LAB이 세라미드를 배합한 스무디 음료 등으로 기능성표시를 취득했으며, 앞으로도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한 다양한 세라미드 음료가 미용 음료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