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한끼만 먹어도 WHO 1인 권장 나트륨 2000mg 훌쩍 넘겨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기 쉬운 1인가구라면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있지는 않는지 체크해보자.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1인 가구의 30% 이상 식사를 ‘대충 때운다’고 응답했다. 또 인스턴트 식으로 식사하는 경우도 20%에 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편하다는 이유로 찾게 되는 간편식 위주의 식단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필수 영양소는 하루 권장량보다 부족해지는 등 영양 불균형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일 권장 나트륨은 2000mg이지만, 간편 식품은 한 끼 섭취만으로 1일 권장량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간편 도시락은 집 밥 나트륨 함량의 2배가 넘을 수 있다. 반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의 함량은 나트륨 함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뇌졸중, 심장병 등 성인병은 물론 위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우유에 든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나트륨이 과다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있던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빠져나간 칼슘까지 우유로 보충할 수 있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체내 수분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며 꾸준한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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