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개최…전년대비 10% 성장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개최…전년대비 10% 성장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3.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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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이 3월 30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17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토크쇼 형식으로 열린 이날 주주총회는 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과 주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풀무원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10% 성장하여 전사매출 2조 3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에서 ‘자연은맛있다’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미국 두부 시장 1위 ‘나소야’ 인수를 통해 글로벌 두부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엔 주주의 권익 보호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영업보고·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토크쇼 형식의 열린 2부 토론회에서는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경영전략원장 등 경영진 3명이 무대에 올라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며 40분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팩트 체크(Fact Check)’ 컨셉으로 구성, 사업 성과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퀴즈를 풀면서 각 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했다.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풀무원의 환경경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풀무원은 사업활동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202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50% 감축, 에너지 25% 절감, 물 40%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22% 달성, 매립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남승우 대표는 “풀무원은 지난 30여 년간 주주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지속경영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풀무원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지속경영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주들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 풀무원 남승우 대표(가운데)와 이효율 대표(왼쪽),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오른쪽)이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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