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흑돼지 '난축맛돈' 결과보고회 성료
농진청, 흑돼지 '난축맛돈' 결과보고회 성료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4.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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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축맛돈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7일 제주도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새 품종 ‘난축맛돈’의 농가실증시험 결과 보고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엔 국립축산과학원 조인철 박사의 난축맛돈 농가실증 시험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삼호농장 양성룡 대표의 난축맛돈 번식돼지의 농가실증 사례를, 제주대 류연철 교수가 난축맛돈 돼지고기와 육질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난축맛돈은 제주재래돼지의 고기 맛과 검은 털색을 조절하는 핵심유전자를 활용, 개량종(랜드레이스 품종)과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등심, 뒷다리살 같은 저지방 부위에 마블링이 발달해 전체부위를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구이문화가 발달한 국내시장에 안성맞춤이다.

또 고기색이 붉고 제주토종돼지 고유의 맛을 지녀 맛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지난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돼지 자체(생축)를 특허등록하기도.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난축맛돈의 소비자 기호도를 평가해 개량에 접목해왔다. 개발과정에서 개체 간 균일성이 고르지 않았던 부분은 재래돼지 혈액 비율을 조절해 성장 속도의 균일성을 보완했고, 뒷다리살이 부족한 부분도 개선했다.

올해부터는 새 사업으로 전통통계육종 방법(폐쇄육종)을 도입해 균일성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개량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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