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진흥센터’ 육종 기술 본격 지원
‘종자산업진흥센터’ 육종 기술 본격 지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4.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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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최 ‘국제종자박람회’ 성공적 운영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종자산업진흥센터가 미래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첨단육종기술지원 서비스 등 운영 준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올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국제종자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산학관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해 샘플 분쇄부터 DNA 추출까지 전과정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대용량 자동화 샘플 전처리 시스템. 하루에 2만개의 샘플을 소화해낸다.

재단은 지난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종자산업진흥센터는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종자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김제시 백산면(54.2ha)에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준공했다.

현재 대일바이오, 아시아종묘, 아름, 코레곤, 참농지기, 유니플랜텍, 부농종묘와 에코씨드 등 8개 기업이 입주하여 온실 시공 및 육종연구를 위한 작물을 식재하고 있으며, 농협종묘 등 12개 기업은 작물의 재배시기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 분석장비를 구축하고,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종자 수출 역량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장비 활용 관련 기업 연구 기반 강화
고추 등 6개 작물 분자마커 분석 능력 갖춰

△고효율 대용량 분자표지분석 시스템

최근에는 고추, 토마토, 무, 수박 등 4작물의 분자마커 분석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양파,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작물의 병저항성 등 분자 마커를 이용한 특성 검정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분자마커 수는 6품목 2,767개이다.

분석서비스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연구소는 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http://seedcenter.fact.or.kr)를 통해 분석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미래를 품은 씨앗’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하루 관람객 1만명 이상, 국내외 30여개 종자기업의 참여, 그리고 30억 원 이상의 종자수출을 목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박람회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이번 박람회가 종자기업이 종자 수출의 창구로 활용되도록 산업박람회 성격에 무게 중심을 두고,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품종과 국가 전략품종을 전시온실(1,280㎡)과 전시포(3ha)에 고루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와 수요자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종자와 관련된 기술 및 품종 설명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체험관 등을 운영하여 일반인들에게 종자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재단이 보유한 농식품 분야 기술사업화에 대한 노하우를 종자산업에 적용하여 기술사업화 체계 구축 및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한 종자수출 역량강화에 힘쓰고, 종자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중개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기자단 워크숍에서 인사말하는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첨단 육종 시설, 장비, 포장 등 연구 인프라 지원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종자박람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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