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친환경 세제기업 ‘슈가버블’ 인수
해마로푸드서비스, 친환경 세제기업 ‘슈가버블’ 인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4.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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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기술력과 마케팅 더해 새 출발
신임 대표에 정경역 전 삼양식품 전무 선임

해마로푸드서비스(대표 정현식)가 친환경 세제전문기업 슈가버블을 인수했다. 지난 4일 슈가버블이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함으로써 작년 12월 매각과정을 거쳐 지분 100%를 양수한 해마로푸드서비스 계열사로 편입됐다.

슈가버블은 1999년 설립한 세제전문기업으로, 식물유래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군은 주방세제를 필두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과일채소세제, 다목적세정제 등 가정용 세제가 100여 가지에 달하고 최근에는 젖병세정제,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유아 및 뷰티용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들은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에 유통되며 산업재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등에 냉연강판용 탈지제와 표면경화제를 공급하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이재도 상무는 “이번 결정은 작년 코스닥 상장 후 사업다각화 차원의 첫 M&A로, 슈가버블은 법원의 평가대로 계속기업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수년간 R&D투자나 마케팅활동 등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이 꺾이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20여 년 쌓아온 슈가버블 기술력에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마케팅 능력과 경영철학을 더해 최고의 친환경 세제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가버블 신임 대표에는 정경역 전 삼양식품 전무가 선임됐다. 정 신임대표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백화점 등 25년여 년간 유통산업분야에 종사했다. 슈가버블 본사는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농공단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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