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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 발암추정물질 규정한 국제암연구소는 아웃라이어”글로벌 기준인 발암성·유전·면역 등 6가지 다각 평가
미국 EU 일본 등 다수 국가 안전성 발표…한국도 인정
농약과학회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킴벌리 호지벨 박사
김현옥 기자  |  hykim996@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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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3  0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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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제암연구소가 ‘글리포세이트’를 인체발암추정물질로 발표해 큰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이후 2년여 동안 수많은 나라에서 재검토한 결과 다른 농약과 마찬가지로 지침대로만 사용하면 인체에 안전하다는 일관성 있는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국제암연구소의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평가는 아웃라이어(Outlier) 즉, 보편적인 생각이 아닌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한국농약과학회 창립5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의 연자로 초청돼 방한한 몬산토 제품안전성센터 수석 독성학자 킴벌리 호지벨(Kimberly Hodge-Bell) 박사의 말이다.

   
△ 킴벌리 호지벨 박사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는 호지벨 박사는 행사에 앞서 5일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글리포세이트는 1987년부터 2016년까지 40년 동안 평가돼왔고 많은 나라에서 ‘지침대로 사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관성 있게 똑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리포세이트의 안전성은 글로벌 기준에 따라 급성, 유전, 발암성, 면역, 번식, 산화적스트레스 등 6가지 독성자료에 근거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가 글리포세이트에 대해 ‘확실히 안전하다’고 발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호지벨 박사는 “WHO는 독립적으로 농약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다”며 “산하의 4기관 중 업무분장 상 JMPR(Joint FAO/WHO Meeting on Pesticide Residues) 농약잔류평가위원회에서 주로 평가하는데, 이들 4기관과 국제암연구소의 의견이 상충되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누가 틀렸다고 말하기에는 입장이 곤란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JMPR이 오랫동안 농약을 평가해왔으며, 2015년 국제암연구소가 발암성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최근에 다시 JMPR이 안전하다고 결정을 내린 만큼 연대기적으로 볼 때 마지막 결론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이것이 WHO를 대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JMPR과 국제암연구소가 모두 WHO 산하기관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글리포세이트의 안전성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것과 관련, 호지벨 박사는 처음부터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국제암연구소는 마치 담배의 유해성분을 확인하는 것처럼 글리포세이트도 위험물질을 확인하는 것에만 초점을 둔 반면 JMPR은 위험(HAZARD) 인자를 식별하면서도 확률적 개념에서의 위해성과 노출량을 함께 검토하는 평가방법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호지벨 박사는 “미국 환경청은 글리포세이트를 위험(Hazard) 인자라고 발표하지 않았다. 심지어 위험인자의 정의조차 정부기관과 국제암연구소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암연구소는 위험인자라고 생각하는 원칙과 평가방법도 다르게 접근하는 ‘아웃라이어’라는 점에서 JMPR의 평가가 현실적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국제암연구소만 쇠고기 등과 함께 발암성 분류…의구심
몬산토, 생명공학 등 활용 지속가능한 농업 해결책 제시 

그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분류하고 있는 발암물질 등급이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국제암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를 2A 즉, 인체발암추정물질로 분류해 가장 높은 1등급 바로 아래 단계이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노출되고 있는 뜨거운 음료수와 쇠고기 등 적색육 등이 포함돼 있어 그 합리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호지벨 박사는 ‘차세대를 위한 안전관리와 실제’에 대해 진단하는 농약과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통합된 농업솔루션-생명공학과 작물보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몬산토는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민의 수익성 증대를 목표로 식물 육종, 생명공학(GMO), 작물보호, I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팜, 생물농약 등을 포트폴리오로 하는 통합된 지속가능한 농업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글리포세이트의 안전성과 관련, 국제암연구소가 2급 발암추정물질로 발표한 이후에도 캐나다, 미국, EU, 일본, JMPR, 뉴질랜드에 이어 올 들어서는 다시 EU와 호주, 한국 정부에서도 안전하다고 공식 입장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표 참조>

   
 
글리포세이트는 식물체의 뿌리에 곧바로 흡수돼 영양성분과 생합성 작용을 하는 효소 중 특정 효소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식물체(잡초)에 영양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말라죽게 해 제거시키는 단순하고도 효율적인 대사 메커니즘이 특징이라는 것.

게다가 글리포세이트는 인체에는 없고 식물체에만 있는 효소를 공략하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는데다 인체 노출량과 번식독성과 발암성, 돌연변이성, 기형성이 없다는 총체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호지벨 박사는 “많은 국가의 정부기관에서 과학을 기반으로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리뷰를 실시하고 안전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으며, 이러한 결론은 GMO 등과 연결해서 몬산토는 과학에 근거한 안전성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킴벌리 호지-벨 박사 프로필]

킴벌리 호지-벨 박사는 몬산토의 어소시에이트 펠로우(Associate Fellow) 겸 수석 독성학자로 농업 화학제품 상업화와 규제 승인에 대해 기술적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킴벌리 호지-벨 박사는 메하리 의과대학(Meharry Medical College)에서 의생명과학(약리학·독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미국독성학전문가자격(Diplomate of the American Board of Toxicology, DABT) 보유자로 지속적으로 독성학 교육과 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독성학회(Society of Toxicology)와 각종 위원회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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