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은 인간의 가장 앞선 욕구인 만큼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식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매일 섭취하고, 함께하고 있어 우리는 짐짓 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지만 식품은 단순하지 않아 농수산물·수산물·축산물 등을 비롯한 원료부터 가공 처리해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은 현대 과학기술이 총동원되는 등 어느 과정 하나 쉬운 일이 없다. 이와 함께 식생활 건강 문제, 식품 안전 관리 등 식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것들도 존재한다."

‘신동화 명예교수와 함께하는 식품 산책’에서 저자인 신동화 명예교수는 우리에게 익숙하고도 어려운 식품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전하며, 한 사람의 소비자이자 식품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전문가로서 식품산업과 정책 그리고 연구가 필요한 분야와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종합했다.

특히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특성과 기능,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분야를 강조해 정책 입안자나 기업, 과학계에 도움이 되고자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제언 △식품산업의 길과 식품 안전 △전통발효식품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식품과 식품산업의 육성에 대한 의견들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철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책 서문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제언과 식품안전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식품에 대한 바른 지식과 판단력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