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애, 쌍별이, 꽃벵이…‘곤충식품 페스티벌’ 향연
고소애, 쌍별이, 꽃벵이…‘곤충식품 페스티벌’ 향연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4.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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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케익, 강정 등 30여 제품 총 출동

식용곤충 소비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이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꽃벵이(굼벵이), 쌍별이(귀뚜라미) 등 곤충을 활용한 쿠키, 건강식품, 케익, 아이스크림, 강정 등 다양한 제품 30여 개가 전시돼 행사장을 찾은 곤충식품업체, 학계, 관계자 등 600여 명의 주목을 끌었다.
 

△이더블 주식회사는 자연에서 온 아미노산 복합체,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를 활용해 누룽지, 쿠키, 파우더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미노산 조성이 뛰어난 고소애는 고품질 단백질로 수술 후 환자 치료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곤충산업연구개발원은 꽃벵이 등 곤충을 활용한 건빵, 강정, 와플 등을 선보이며 곤충식품 소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백만들이농원은 사과 먹인 꽃벵이 활용 강정을 내놓아 남녀노소 부담없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고소애를 활용한 다양한 환자식을 개발해 내놓았다.
△경기북부생산자협의체 굼벅스는 꽃벵이와 한약재 배합을 통해 한방과학으로 재탄생시킨 ‘진하게 달인 꽃벵이’를 내놓았다. 꽃벵이를 포제·가공해 효능과 흡수율을 높였으며 원료 규격화, 검증화, 분석화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농업회사법인 삼락이 선보인 ‘힐스버기 리바이벌 이너케어’는 혈당수치 저하, 항산화 효과 등을 지닌 꽃벵이(굼벵이) 67%를 첨가한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 당뇨, 간 기능 등에 효능을 지니며, 국내산 연근 33%를 함유했다.
△한국곤충산업협회 강원지부는 딸기, 망고, 멜론, 블루베리 등 7가지 원료에 고소애, 꽃벵이, 쌍별이 등을 더한 큐브치즈를 출품했다. 급속냉장 보관법으로 신선도를 자랑하며 아이스크림, 큐브치즈, 스프레드 치즈 3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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