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판 과일 주스 中 항산화력 1위는 블루베리주스
국내 시판 과일 주스 中 항산화력 1위는 블루베리주스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4.1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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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혼합주스 중 보라색 주스, 항산화력 1위
한남대 민혜선 교수팀, 국내 시판 100% 천연주스 14종 검사 결과 발표

국내 시판 중인 100% 천연 주스 중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가장 높은 것은 블루베리주스와 포도주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혼합주스 중에선 보라색 주스, 녹즙 중에선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높았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민혜선 교수팀의 시판 중인 100% 천연 과채 주스 14종의 항산화 활성(항산화력) 비교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DPPH 라디컬 소거 활성 측정법, ORAC 분석법, TEAC에 의한 항산화 활성 측정법 등을 이용해 주스 14종의 항산화력을 분석한 결과 1위는 블루베리주스가 차지했다. 이어 케일녹즙, 보라색을 띄는 채소혼합주스, 포도주스가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계속해서 오렌지주스, 명일엽녹즙, 파인애플주스, 당근주스, 토마토주스 순이었다.

과일주스 중 블루베리주스 다음으로 항산화력이 높은 것은 포도주스였다.

이는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 포도에 든 레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성분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과채 주스의 항산화력 순위를 매긴 연구에서도 블루베리 주스가 오렌지 주스보다 항산화력이 더 높았다. ORAC 분석법으로 측정한 외국 연구에서도 블루베리가 레드 치커리 파인애플 오렌지 사과보다 활성산소 제거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혼합주스 중에선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보라색을 띄는 채소혼합주스가 최고의 항산화력을 보였다. 생즙인 녹즙 중에선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명일엽 녹즙보다 높았다.

민 교수팀은 논문에서 “명일엽 녹즙보다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더 강력한 것은 케일에 비타민 C‧E 등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케일 녹즙의 항산화력이 명일엽뿐만 아니라 당근 녹즙‧돌미나리 녹즙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도 국내에서 제시됐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시판 천연 과일주스와 채소주스의 항산화능과 임파구 DNA 손상 방지 효능 비교)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식품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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